며칠 전에 달나무샘이 GMO에 대한 발제문을 올리셨는데요. 이 기사를 보면서 “정말 뜻밖이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코스트코, 버거킹, 애슐리(이랜드), 이마트 등은 우리가 제법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애슐리 같은 곳은 자유학교부모들도 애들 데리고 가끔은 가는 곳이 아닌가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전에는 내가 원치 않고, 선택하지 않으면 안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장담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게 아닌가, 회의가 들기 시작합니다. GMO는 미세먼지다”라는 누군가의 말이 머리를 스칩니다.  그나마 최근에 야당 국회의원들이 GMO완전 표시제 관련한 법안을 발의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위안이 되긴 하지만, 세월호 특조위처럼 흐지부지 되지나 않을지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생협을 벗어난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음식의 대부분은 GMO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겁니다. 흔히 음료, 과자, 빵 류에 들어가는 액상과당, 우리가 종종 즐겨먹는 치킨 집의 광고에도 웰빙기름인 카놀라유로 튀겼다는 광고도 우리를 GMO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웬만한 가공식품에 안 들어간 게 없을 정도인 유화제도 GMO로 만들어진다니 할말 다 한 거겠죠. 심지어는 LG생명과학이 GM소성장 호르몬을 국내에 유통시켰다는 기사도 접하면서 그간 생각도 못했던 우유까지 유전자조작식품화 된다니 충격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가공식품이 다 GMO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수가 그렇고 GMO사용여부에 대한 표시의무를 교묘히 피해가기에 촘촘한 그물망을 벗어날 수는 없을 거 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아마도 우리는 한살림 같은 생협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안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최소한 나는 그런 것은 우리 가족들에게 먹이지 않는다,는 생각이겠죠. 다시 머리 속을 채우는 생각은 “GMO는 미세먼지다.” 부디 가습기 살균제사고처럼 비운의 결과가 발생되지 않길 기도할 뿐입니다.

 


할인점·식당에 넘치는 ‘GMO 식품

 

GMO수입10대기업.jpg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와 이마트, 햄버거 체인점인 버거킹, 외식 프랜차이즈를 거느리고 있는 이랜드 등이 유전자변형작물(GMO)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대량 수입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들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 제품들을 재료로 한 음식을 사 먹을 때 GMO 함유 여부를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에서 2016 3월 사이 GMO 가공식품 수입 10대 국내 기업을 공개했다. GMO 콩·옥수수 수입기업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GMO가 함유된 가공식품 수입기업 명단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장 많은 GMO 가공식품을 수입한 기업은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 코리아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11개 품목 11074t을 수입했다. 수입액은 35494000달러( 395억원)에 달한다. 2위는 4643t을 수입한 버거킹 운영사 BKR, 3위는 일본산 미소(조미된장) 2182t 수입한 은화식품이다. 이마트도 과자류, 육류 및 알 가공품 등 995t을 수입해 9위이고, 애슐리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가 10(988t).

코스트코 코리아는 GMO가 함유된 미국산 과자, , 곡류가공품, 양념 등을 전국 12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중 옥수수가 주재료인 칩과 빵 등에는 성분표시란에 ‘유전자변형 옥수수 포함 가능성이 있다’는 글귀가 있다. GMO가 가공식품 내 함량 순위 5위 안에 들어가면 표시를 해야 한다는 식품위생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GMO 함량이 5위 안에 들어가지 않는 다른 식품에는 표시돼 있지 않다.

다른 수입사들은 식재료를 수입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GMO 함유 여부를 더더욱 알기 어렵다. 버거킹, 애슐리 등의 매장이나 홈페이지에는 식재료의 영양정보나 원산지는 나와 있지만 GMO 함유 여부는 표시되지 않는다. GMO가 함유된 일본산 미소나 양념 등은 일반 식당에서 파는 요리에 쓰일 수 있지만 표기는 전혀 안된다. 주변의 일식집 등 어떤 식당의 음식에도 GMO가 들어가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전혀 알 수 없는 셈이다. 전방욱 강릉원주대 교수는 “소비자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게 GMO 함유 여부 표시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109일자 신문기사



5학년, 두레에서 잼나게 놀며 지내는 해솔이의 아빠이자 꽃구름의 남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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