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저이지만

조그마한 꿈이 생겼는데...


"여러분과 같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오랫동안 살아가는 것."

제가 입학 할때부터 이런 생각이 있었던건 아닌데

10여년 지내다 보니 생긴 꿈입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상에서라도


오늘 총회에서 토론 된 내용들을 더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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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00:04:33 (*.203.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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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구르마(~유민형민하아빠)

2016.08.22
13:30:40
(*.53.120.161)

그러게요~ 서로 이야기 나눌 자리를 마련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말이 라는 게 그게 자꾸 안해 버릇 하니까 이제 어떻게 말하는 지 방법도 까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어제 마침 마이크가 제 앞에 와서 얼떨결에 한마디 하니까 속이다  시원하던데 혹시 마이크를 이렇게 앞에 갖다 주는 방법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레벨:10]나비-도현 석현맘

2016.08.24
11:41:01
(*.213.104.249)

화백회의 처럼 돌아가며 모두가 다 한마디씩 하는겁니다.

한 마디만 하겠다는 사람들도 마이크 잡으면 길게 줄줄 이어서 담아두었던 것들을 말하곤해요.


제가  몸담고 있는 단체에서 늘 이렇게 하는데

서로 다른 견해, 말하기 거북한 내용, 듣기싫은 소리까지 다 나오면  뒤끝이 개운하고 좋습니다.


차등교육비 내지 자율운영비(??) 이거 정말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레벨:11]보리*

2016.08.27
17:55:38
(*.193.22.180)

어제는 연대운영회의에 다녀왔습니다.

 

2월 총회에서 연대회의에 나갈거라고 말씀도드리고 파이팅박수도 받았지만,

사실 1학기동안 달마다 열리는 회의에 3번이나 나갔던가.. 일정문제는 차치하고.. 상황상 ‘거기 가는게 내욕심,,’라고 생각될 때가 많았습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그렇네요;;

 

가게된 이유는. 올 겨울 처음 나간(작년에는 도리가) ‘서울경기지역 초등대안학교 대표교사 모임’에서 어쩌다 파견나간 것이었어요.(진짜 어쩌다 였습니다. 담임 안맡은 대표교사가 하라그래갖고 손들었어요;;;)

그동안 담임교사하며 제 코 앞에 급급하여 내것만 보고 살아온 덕에, 연대에서 뭘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런 상태에서 가니 피하고 싶어도 당연히 신입인데.. 어제 회의만해도, 거기 나온 사람들 중 제가 제일 나이가 어리었습니다;;; (저는 가장 어립니다. 와~ㅠ.ㅠ)

 

그런 씬이 상상이 잘 안되지만, 그 곳은 1세대 대안교육운동가들이 교장선생님이시거나 각 기관대표들로써 또 활동가들이 오는 곳이었던 것이지요.

제가 할 수 있는 말도 적고, 경험치 부족에서 오는 전달능력희박에 매우 괴롭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저한테는 말그대로 살아있는 수업 듣고 오는 기분입니다. 그 분들은 그 길을 살아오고 살고계신 분들 이니까요. 이런때가 아니면 제가 그러한 분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을 일이 전혀 없겠죠. -_-.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어제는 법제화 방향에 대해 정하는 운영회의워크샵이었습니다.

법제화는.. 이천.. 십삼년이었나요? 저도 언젠지 기억이 안나는 초임시절에 우리 내부에서는 논의를 잠재운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안보는 사이에도 교육부 분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지요. 지금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법제화 이야기를 하면서

 

기존교육법에 맞출 것인가/ 기존교육법과 분리된 체제를 만들 것인가/ 기존교육법을 바꿀 것인가

 

라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했고,

(네, 어제 오신 분 이야기로는 “이 얘기도 그 때 다 했다!” 라고 하셨구요...)

법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끼어서 뭘 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지라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한 하루였지요. 그래서 이 글은 무엇이 옳다 그르다 회의내용을 설명하겠다하고 시작한 글이 아닙니다. 저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긴 어려워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회의를 하면서 우리 학교를 계속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다루는 ‘법률’과 ‘문건’들 보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의 대화 속에 생각의 흐름을 보면서 우리 상황과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당장 바꾼다는 목적을 잡는 것보다 중간 단계를 만들어 가야한다. 바꾸는 것이 목적이면 그것을 향해 달려야지 중간단계는 의미없다. 우리가 법을 만들고 논의를 해놓으면 여기에 흥미 갖는 사람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대안학교에 관심없다. 사회적 소수다. 법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우리 힘으로 가능하냐, 지금 법체계를 이용하여 잘 사는 것도 방법이다.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서 분위기를 끌어내야한다. 이슈화할 방법을 찾자.

 

회의가 계속되다가 말미에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법제화고 뭐고 지금 생각을 우리부터 깝시다! 운영위원들부터 각자가 글써서 올려요! 법제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안교육 왜하는지! 응? 그런게 먼저 선행되지 않은 이상 나갈 수 없어요!”

 

학교 이름을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실** 학교는 작년부터 신입생이 너무 적어 아예 받지 않고 있고, 금** 학교도 학교유지가 어려워 다른 길을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지방의 특성화학교들이 좋은 시설과 여건을 제공받으며 세워지고 있기에 지방 대안학교들은 타격이 크다고 해요. 우리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요.

 

종종, 외부와 내부가 같이 무너지고 있는 대안학교라고 하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학교형체는 사라져도, 아이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대안학교가 사라져도 남는 건, 사람들이 주어진 현실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꿈 꿀 수 있고, 그 세상을 이루기 위해 현실 속에서 대안을 찾으며 행복과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교육비평준화, 공동체운영비 어떤 것이 되었든.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 같아 스스로에게 진실할 때, 진실하려 노력할 때, 그 진실함이 팍팍한 현실속의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리고 우리 어른들 모두도 파이팅입니다.

[레벨:4]반달곰(하윤정명아빠)

2016.09.01
15:17:11
(*.194.164.148)

보리가 young 하지는 않은데.. 좋은 모임에 가시네요..


저희 학교가

자기 생각을 다 깔 만큼 편안한가?

"네!!  제 스스로  편안히 생각하려구요.." ㅎㅎ

[레벨:10]나비-도현 석현맘

2016.09.02
11:29:51
(*.213.104.58)

우선 축하드립니다.

보리가 젊은피로 대우 받는 곳에 가셨으니,,,ㅎㅎ


글들을 주욱 읽으면서

제가 몸담아 온 공동체에 들어갔을때마다 맨처음 느꼈던게 문득 떠오릅니다.


"구성원들이  참 가깝고 친근하네,격의없이 보여.

나도 저 안에 들어가고 싶어.

나도 그렇게 할래,일단 따라가고 내가 먼저 다가가 보겠어~!! "

라며 들이밀었죠^^;;

지금은 그때보다 힘도 달리고 사람이 좀 삮았습니다만,

여전히 그때 그마음 그 방식으로 하고자 합니다.


모두 각자 진솔한 자기 얘기를 해봐야할 것이지요.

9월 두레모임이든 학년모임이든 어디서든 그렇게 하십시다.

[레벨:7]산들바람(성혁혜성엄마)

2016.09.01
08:56:53
(*.155.59.24)
반달곰의 꿈이 참 아름답고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초심도 꿈도 옅어진 저로서는.

관성이 사람을 갉아먹다보니ㅜㅜ
이젠 과연 대안적 삶을 꿈꾸고 있나 자문하게 됩니다.
좀 부끄럽기도 씁쓸하기도 하네요. 흑흑

[레벨:4]반달곰(하윤정명아빠)

2016.09.12
23:44:05
(*.203.226.5)

울지마셩..~~!!

좋은 남편이 있잖아요.


너무 꿈이 컷던 분들과 아무 꿈이 없던 놈들이 다 똑같아 지는 ... 좋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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