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도 이제 슬슬 지겨워 지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학교 생각에 잠길때 즈음 2월 4일 -5일 3학년 전체 모꼬지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우선 아름다운 사회적기업 금자동이에서 하는 무료 강연 "아이의 책읽기"란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주최측인 저는 왔다 갔다 하느라 자세히는 못 들었는데 상당히(?)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꼬지 장소인 유일레저로 가서 부모들은 뒹굴뒹굴 거리며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정말 미친 듯이 이곳 저곳을 뛰어 다니며 놀았죠!!!
장소가 식사를 사먹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오랫만에 남이 차려준 밥상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반주로 약간의 음주를 하며 재미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명색이 대안학교인데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저녁후에 아이들과 어른들 편을 나누어서 인간 윳놀이를 했는데,
어른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말을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승부욕에 이글이글 타오르던 부모들의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말을 하나도 올리지도 못하고(올리면 무조건 잡히는....) 아이들에게 참패를 하고 숨겨 놓았던 과자를 한아름 풀어 주었습니다.
1.그리고 빙고 게임, 나무막대 빼내는 게임.... 이름이 뭐였드라????등등 게임을 했습니다.
2.그리고 저의 어설푼 반주로 아이들이 배운 노래를 불렀는데 참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이것을 진정한 하모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3.그리고 일단은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 대로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두가족 빼고는 전원 참석 하셨습니다. 식당이 매우 넓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앉으니까 가득차 보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새로 편입한 민진이네가 막내가 아픈 관계로 못 오신게 쫌 아쉽지만,
남은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을 온갖 종류의 술로(?) 달랬더랬습니다.
본격적인 어른들의 유희시간을 갖기 전에 올해 우리 학년을 대표할 대표자를 선출했는데,
참 훌륭한 사람을 선출했습니다. 아마 100개의 형광등이 비치는 아우라를 지닌 그런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지는 퀴즈!!!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이들은 만화영화, 보드게임등등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어른들은 자유학교의 미래와 현재를 밤새 고민하며, 소주, 맥주, 포도주, 조니워커 블루라벨(명은 아빠의 애장품)등등을 한잔에 섞어 마시면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때먹은 술이 아마 "죠니맥소포주" 였던가?)
전날 야호 아빠모임에서 달리고 온 터라 구르마하고 저는 헤롱헤롱 되었지만, 새벽 4시넘어서 까지 지속된 학교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마음속에 노래를 불러 가며 보내기 싫은 밤을 보냈습니다.
워낙 방이 뜨끈해서 조금 자도 피로가 확풀리더군요...아침 늦게까지 자고 또 남이 차려주는 밥을 먹고 엄마 아빠들은 뒹굴뒹굴...
아이들은 눈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우리 막내 정민이가 혼자 썰매를 못타서 제가 학부모 대표로 눈썰매장에 들어 갔는데, 처음 한두번은 재미있었는데 세번째 이상 타러 올라가니 세상이 온통 하얀 이불과 하얀 요를 깔아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뒤비져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아이들의 안전과 감독은 벌써 달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눈썰매장에서 버텨는지????? 몹시도 궁금합니다.
암튼 1박2일 행복한 일정을 함께한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특히 훌륭한 기획을 해 실천한 도엽아빠께 감사합니다.
뒷풀이때 도엽부의 유일한 장기인 노래사 연대기의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나 약간 당황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에 매우 신기했는데 그런 것을 외우는 자가 또한명 그것도 우리학년에 있었습니다. 두둥!!!명은 아빠....
생각나는 노래는 1969년 히트곡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이런걸 월별로 외우고 있다니!!!
아차!!! 빼먹은 기억...그것은 도엽엄마의 요들송과 미아리 고개 열창인데 지금도 오장육부가 다 간질거립니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자화자찬..."우리학년은 조용한 태풍같다!!!"
깊은 성찰과 톡톡튀는 끼로 가득차있는...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낸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학교에 입학해 생활하는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학년도 부러우면 지는거^^; 함 다녀 오세요...좋습니다.
온돌방에 배 깔고, 등 대고 지글지글 지지는 행복감은 나이가 들 수록 배가 되더군요^^*
''명색이 대안학교인데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 요것은
강박이 아니라 매일 늦은 귀가로 평소에 온 가족이 함께 놀아보지 못한 어느 집의 절박한, 필요에 의한,
의무적인 실천이 필요한 일 이었습니다~~~*
하지만 놀이가 시작되고 ''급'' 발언을 후회했던 1인 이었음을 실토합니다^^;; 으찌나 정신이 없던지 ㅎㅎ
모두가 어우러져 잼 있는 1박 2일 이었습니다. 또 가자~~~ 또 가자~~~
' 100개의 형광등이 비치는 아우라를 지닌 분' = 학년대표! 를 맞춰달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한~분도 관심을 안 가지시다니...낄낄...
아마도 글이 재밌어서 읽다보니 다 잊으셨나봅니다.
현민아빠 상처 받지 마시고... 제가 맞춰볼께요.
2012년 4학년을 멋지게 이끄실 바로 그 분!
100개의 형광등이 비치는 아우라를 지닌 분!
고~! 추~! 자~~~~~앙!
벌써 학년대표답게 후기도 올리시고 ...올 한해 잘 부탁드립니다.^^
처음가는 학년 모꼬지...재밌었고
많이 친해진 느낌입니다.
정~말 바쁘신 뽕나무께서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젠...밤새지 말아야겠습니다.
후유증이....?
내 맘같지 않게 몸이 늙어가고 있었습니다.T^T
놀러가면 아이들 따로 부모따로 놀았었는데...함께 노니 즐겁더라구여...정신이 하나도 없긴했지만..ㅋㅋ
아이들도 즐거웠던 모꼬지 였습니다.^^
두번째로 뵌 것 같은 무진아빠 반가웠습니다.ㅋ
밤늦도록 이어지는 진지하고 즐거운 얘기들...
그렇게 많은 얘기를 하시는 명은아빠가 신기해서 계속 듣고만 있었네여...ㅋ
도엽맘처럼 저도 말씀 그리 잘하시는 줄 첨 알았습니다.ㅋ
현민빠~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넘 멋지게 사는 것 같아 늘 부럽습니다.^^
민진이를 챙겼어야 했는데...ㅜ 갑자기 참석이 어렵다는 얘기를 도착해서야 알았네여..ㅜ
제가 민진이네...도우미인데.... 앞으로 잘 챙기겠습니다.
아~~ 정말 이번 모꼬지 정말 가고싶었는데... 공공교 일정이있어 부득이 못가게되어 아쉽네요^^;;
우선 마지막 11년도 학년모임때 모꼬지 기획을 하기로했던 인상부,모 대신
도엽파께서 솔선수범하여 재미있고 즐거운 모꼬지를 진행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요~~~
또한 12년도 학년대표를 맡아주시게된 참~~ 훌륭하시고, 100개의 형광등이 비치는 아우라를 지니신^^ 현민부~~ 께도 감사드립니다!
모꼬지 가지는 못했지만 자상하게 상세히 정어주신 후기를 보고 저도 다녀온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네용~
명은아빠님의 새벽까지이어지신 말씀!! 저도 너무 궁금하네요 ^^
너무나들 재미난 추억들을 함께하셨는데 저희만 빠지게되어 많이 아쉽고 죄송합니다용~~
다음 모꼬지에는 꼬옥 참석할것입니다요!!! ^^;
아~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학기가 곧 시작되네요~
4학년 학부모님덜~~ 올 한해동안 열쒸미 재미나게 신명나게 잘 지내보 아 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명가수였고 아름다운 밤이었지요~ 행복했습니다 ^^